안녕하십니까.

2025년 4월 1일부터 2년간 감정평가사사무소 소속 감정평가사의 친목 도모와 권익 향상을 위해 일하게 된 제15대 사무소협의회장 조은경 감정평가사 인사드립니다.

존경하는 감정평가사사무소협의회 회원 여러분,​

부족한 저에게 다시 한 번 소중한 기회를 허락해 주신 모든 회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제13대 회장으로서 감정평가사사무소의 발전에 대해 많은 고민과 경험을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얻은 경험과 교훈이 이번 임기에 소중한 나침반이 되어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2023년 이후 사무소 소속 감정평가사는 939명으로 늘었고, 불과 2년 사이에 209명이 새로 합류했습니다. 신입 회원의 경로를 살펴보면 대형법인에서 54명, 중소형법인에서 147명, 그리고 한국부동산원에서 8명이 사무소의 새로운 회원이 되었습니다. 이는 단순한 시험 합격자 증가뿐만 아니라, 기존 업태들의 경영환경이 녹록치 않음을 방증하는 수치이기도 합니다.​

결국 사무소가 안정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대형법인과 중소형법인의 경영상황도 함께 건강해야 하며, 업태 간의 균형과 소통 없이는 감정평가 업계 전체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저는 타 업태와의 협력적 소통을 바탕으로 사무소가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하여 사무소의 권익도 함께 지켜나갈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데 힘쓰겠습니다.​

제13대 회장 재임 당시 처음 시작된 전국 14개 지역본부의 카카오톡 단체방은, 회원 간의 수평적 네트워크 형성은 물론, 현장 소식과 제도적 현안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소통의 장이 되어 왔습니다. 앞으로도 이 공간이 회원 간 공감과 연대, 문제 해결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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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소는 전통적으로 법원업무와 공매업무를 중심으로 성장해왔습니다. 하지만 해마다 사무소의 수가 늘고 있는 지금, 사무소가 보다 다양한 감정평가영역에서의 경쟁력과 기회를 확보해야 할 시점입니다. 이를 위해 협회 홈페이지에 마련된 ‘감정평가사사무소 업무제한 제보 게시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실제 현장에서의 제약을 파악하고, 제도 개선으로 연결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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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평가사사무소는 지금 변화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그 변화의 길에서 회원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자존감과 생존, 그리고 사무소라는 업태의 정체성이 더욱 공고해질 수 있도록 제게 주어진 역할을 겸허히, 그러나 흔들림 없이 수행해 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제15대 감정평가사사무소협의회 회장 조은경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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